세계에서 2번째 높은 출력 슈퍼카 ‘카틀라’ 데뷔…V12+2157마력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5-29 10: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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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신생 하이퍼카 브랜드 ‘지아마로 오토모빌리(Giamaro Automobili)’가 첫 양산 모델 ‘카틀라(Katla)’를 공개하며 하이퍼카 시장에 공식 진입했다.

 

신차는 4개의 터보차저를 장착한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157마력, 최대토크 2,010Nm에 달하는 초고성능을 자랑한다. 동력은 후륜에만 전달되며, 차량 무게는 1,450kg에 불과해 출력 대비 중량비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카틀라’는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이름을 따온 모델로, 지아마로가 전 과정 자체 개발을 통해 완성한 첫 작품이다. 170kg 무게의 탄소섬유 모노코크 섀시와 CNC 가공 알루미늄 서스펜션 부품 등 경량 소재를 적극 활용했으며, 기본 7단 자동화 수동변속기가 장착된다. 향후에는 11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한 고성능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세 가지 출력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전용 키 시스템’이다. 화이트 키는 800마력 이하의 일상 주행 모드, 블랙 키는 1,647마력을 발휘하는 스포츠 모드, 레드 키는 최고출력을 전개하는 트랙 전용 모드로 구성된다. 7.0리터 V12 엔진은 120도 핫-V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루프 상단의 듀얼 흡기구와 가변형 리어 윙을 적용했으며, 주간주행등을 내장한 사각형 전면 흡기구는 전투기를 연상케 한다. 실내 역시 항공기 조종석을 모티브로 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노출된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 가공 마감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지아마로는 ‘차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만든다’는 철학을 내세운다. 실제로 차체 설정이나 스로틀 반응, 서스펜션 세팅까지 오너가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 방식을 채택했다. 공동 창립자인 지아코모·피에르프란체스코 코멘다토레(Giacomo and Pierfrancesco Commendatore)는 “카틀라는 오너의 개성과 철학을 담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카틀라는 현재 순수 내연기관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의 하이퍼카 중 하나다. 하이브리드 포함 기준으로는 코닉세그 ‘제메라’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지아마로는 향후 같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콘셉트카 ‘알보르(Albor)’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가격과 생산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브랜드의 첫 모델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향후 글로벌 하이퍼카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확보할지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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