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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5 롱레인지의 주행거리 <출처=아이오닉 5> |
현대차 아이오닉 5 롱레인지를 둘러싸고 주행거리가 지나치게 짧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전기차 동호회 ‘아이오닉 5’ 게시판에는 최근 아이오닉 5의 실내 인포테인먼트 사진 1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을 보면 배터리가 82% 충전되어 있는데, 이동 가능한 주행거리가 286km로 표시돼 있다.
해당 차량의 차주는 “히터, 에어컨 다 꺼져있는 상태에서 주행 가능 거리가 268km로 나왔다”면서 “뭔가 설정이 잘못돼 있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은 77.4 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58km를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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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5 롱레인지의 정상적인 주행 거리 계기판 |
따라서 82%가 충전되었다면 대략 376km 정도는 주행이 가능해야 한다. 대략적으로 100km 정도 실주행 거리가 덜 나온 것이다.
실제로 같은 차량을 소유한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 따르면 배터리가 62% 충전된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가 278km였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차주가 차를 거칠게 다뤄서 주행 가능 거리가 낮게 책정된 것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 하단에 전비가 나오는데, 충전 후 전비가 7.8km/kWh로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과거에도 이 종종 이런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전비를 고려하면 불량 셀 증상으로 추정된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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