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의 신형 모델 디자인 예상도가 해외에서 공개됐다. 풀 와이드 LED 주간주행등과 분리형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투싼은 서서히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3년 말 진행된 페이스리프트가 경쟁 상태인 기아 스포티지만큼 변화가 뚜렷하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조금씩 판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을 반영하듯 자동차 CGI 아티스트의 디자인 렌더링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 ‘AutoYa’에서 2026년 또는 2027년형으로 출시가 기대되는 투싼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가상 렌더링으로 구현한 CGI 영상을 공개했다. 5세대 투싼(NX5) 풀체인지는 2028~2029년형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렌더링을 보면 외관에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해 와이드 LED 주간주행등(DRL)과 분리형 헤드램프 클러스터,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제시했다. 또한, 기존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에 포함된 DRL 디자인을 폐기하고, 보다 전통적인 형태로 복귀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실내는 변화 폭이 크지 않지만, 다양한 색상을 입힌 CGI로 분위기를 바꾼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투싼은 미국의 현대차 라인업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 들어서만 7만 7,000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6만 1,000대)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4세대 NX4 모델의 중기 페이스리프트가 반영된 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투싼은 미국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대표적인 경쟁 모델로는 기아 스포티지, 토요타 RAV4 등이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