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란트라 N vs GR 코롤라' 누가 더 빠른가…속도 대결 승자는?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5-02 17: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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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엘란트라 N이 토요타 GR 코롤라와의 정면 대결에서 가격 대비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에드먼즈’의 테스트 영상에 따르면, 두 차량은 일반적인 직선 가속 테스트를 넘어서 ‘U-드래그’라 불리는 복합 주행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겨뤘다. 출발선에서 400m를 가속 후 급유턴을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테스트 운전자들은 중간에 차량을 바꿔 공정성을 확보했다.

 

대결에 나선 엘란트라 N은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9.2㎏·m를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전륜구동 방식이며, 차량 무게는 약 1,522㎏이다. 가격은 글로벌 시장 기준 약 5,240만 원 수준이다.

 

 

이에 맞선 GR 코롤라는 1.6리터 직렬 3기통 터보 엔진으로 300마력, 40.8㎏·m의 토크를 낸다.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공차중량은 1,515㎏로 엘란트라보다 약간 가볍다. 하지만 가격은 7,150만 원이 넘는다.

 

첫 테스트에서 GR 코롤라는 AWD 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출발했으나, 곧 엘란트라 N이 추월하며 400m 지점에서 앞섰고, 이후 U턴 구간을 포함한 전 구간에서도 우위를 유지했다. 운전자를 바꾼 두 번째 시도에서도 결과는 동일했다. 두 차량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엘란트라 N이 사실상 완승을 거뒀다.

 

 

측정 결과 엘란트라 N은 시속 96㎞까지 5.4초, 400m 통과 시간은 14.0초, 통과 속도는 시속 168㎞를 기록했다. GR 코롤라는 시속 96㎞까지 6.0초가 걸렸으며, 400m는 14.5초, 속도는 시속 161㎞로 마무리됐다. 출력과 구동 방식,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던 GR 코롤라가 실전 주행에서는 오히려 밀리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이번 비교 테스트는 고가의 고성능 차량이 항상 실제 주행 성능까지 앞서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엘란트라 N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가성비 고성능차’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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