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10명 중 6명 “전기차 구매할 것”…젊을수록 전기차 선호 뚜렷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5-07 14: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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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대한 젊은 운전자의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5세 미만의 젊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전기차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 내 자동차 운전자 3,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절반이 “다음 차량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조사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응답자 중 30%는 순수 전기차(BEV)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또한, 18%는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여전히 52%는 내연기관 차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45세 미만 운전자 그룹에서는 전기차 선호도가 60%에 달해, 고령층보다 전기차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도 눈에 띄었다. 베를린, 헤센, 니더작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등에서는 응답자의 35% 이상이 전기차 기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튀링겐(16%)과 작센(17%)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로는 여전히 ‘충전 인프라 부족’이 꼽혔다. 내연기관차를 보유한 응답자 중 61%는 “공공 충전망이 충분하지 않다”라고 응답한 반면, 이미 전기차를 운행 중인 운전자들은 약 33%만이 충전 인프라 부족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결과는 ‘브랜드 충성도’의 변화다. 응답자의 29%는 “전기차 구매 시 기존과 다른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다”라고 답했으며, 실제로 독일에서는 전체 차량 구매자의 절반가량이 브랜드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충성도는 제조사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다치아(Dacia)는 고객 충성도가 80%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전기차로의 전환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속화되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충전 인프라와 함께 브랜드 전략 재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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