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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에 중고 매물로 올라온 메르세데스-벤츠의 SEL W108 300 <출처=당근마켓> |
지역 생활 기반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이 자동차 때문에 화제다. 고가 클래식카가 당근마켓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최근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이 벤츠를 중고거래로 판매하겠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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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에 중고 매물로 올라온 메르세데스-벤츠의 SEL W108 300 <출처=당근마켓> |
그가 판매하려는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SEL W108 300이다. 벤츠 SEL클래스는 벤츠의 고급 트림인 S클래스를 롱휠베이스로 개조한 차량이다.
W108 모델 중에서도 길이가 가장 긴 차량이며,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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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에 중고 매물로 올라온 메르세데스-벤츠의 SEL W108 300 <출처=당근마켓> |
1973년 12월에 생산돼 차령 50년을 넘겼지만, 관리를 잘해서인지 여전히 세련된 자태가 돋보인다.
특히 출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직선적이고 중후한 디자인 때문에 영화에 많이 등장했으며, 클래식카 이벤트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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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마켓에 중고 매물로 올라온 메르세데스-벤츠의 SEL W108 300 <출처=당근마켓> |
그가 업로드한 후방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6.3’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박혀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전설적인 고성능 버전인 6.3L V8 SOHC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600 리무진에 쓰이던 이 엔진은 250마력으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제로백이 불과 6.5초에 불과한 것으로 유명했다.
이 차를 당근에 올린 사람은 “수리비로만 9900만 원 들어갔고, 전국 몇 안 되는 동일 차종 중 운행거리(3만 2186km)가 가장 짧은 차”라며 매도가로 9500만 원을 제시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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