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전동화의 선봉에 서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EV 시리즈’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차급을 아우르며 시장에서 높은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아는 현대차그룹 N3 eK 플랫폼을 사용하는 EV5를 제외하고, EV3 크로스오버, EV4 해치백 및 세단, EV5 크로스오버, EV6와 EV9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등 5종의 모델을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기반으로 선보였다.
이 가운데 EV6는 2021년 3월 처음 출시된 이후 가장 오래된 모델로, 이미 2025년형 연식 변경을 통해 한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이에 따라 EV 시리즈 중 최초로 2세대 모델로 진입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디지털 디자이너들이 차세대 EV6에 대한 상상력을 더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조지아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조르지 테도라제(Giorgi Tedoradze)가 EV6의 차세대 모델을 전망하고, 현재보다 전통적인 듀얼 LED 스트립 디자인을 전후면 램프에 적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차체를 키우고 더욱 쿠페형 SUV 스타일로 진화해 테슬라 모델 Y와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이런 예측은 이미 EV6의 배터리가 기존 77.4kWh에서 84kWh로 상향 조정된 점에서 어느 정도 현실성을 갖는다.
기아가 EV6 2세대를 통해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 장거리 주행 능력을 갖춘 모델을 선보인다면, 테슬라 모델 Y를 포함한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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