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닮은 4000만원 이하 하이브리드 SUV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5-13 17: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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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리(Chery)자동차의 서브 브랜드 아이카(iCar)가 랜드로버 디펜더를 닮은 신형 SUV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지에서 포착된 시험 주행 차량은 디펜더 특유의 각진 차체와 오프로더 이미지를 강하게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차량은 하이브리드 기반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로 개발되고 있으며, 가격은 약 3천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신형 아이카(iCar) SUV는 전면부에 원형 LED 헤드램프와 수평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디펜더와 유사한 인상을 준다. 블랙 범퍼와 휠 아치, 로커 패널이 더해져 오프로더 특유의 견고함도 갖췄다. 측면에는 두꺼운 도어 핸들과 작은 통풍구가 배치됐고, 후면부에는 네 개의 정사각형 테일램프와 소형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미 체리의 전기 SUV ‘엑슬란틱스 ET’에 적용된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 방식이 유력하다. 정식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해당 파워트레인의 탑재 가능성이 높다.

 

가격 경쟁력은 이 차의 가장 큰 강점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 모델의 출시 가격을 약 3,920만 원에서 4,990만 원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랜드로버 디펜더(약 1억 3천만 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평가다.

 

 

브랜드 명인 아이카(iCar)는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를 연상시키지만, 해당 브랜드는 체리자동차가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애플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이번 신차는 기존 아이카(iCar) X23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디자인 언어를 일부 반영하면서도 서구 브랜드 스타일을 적극 차용해 대중성과 차별화를 동시에 노렸다.

 

체리는 아직 정식 모델명이나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국 내수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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