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EVO 렌더링, 전기차 튜닝의 미래를 보여준다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6-17 1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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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티스트 브라이언 김(@briankimdesigns)의 최신작 ‘아이오닉 EVO’는 실제로 자동차 퍼스널라이제이션의 미래가 더 이상 단순히 마력에 관한 이야기가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다.

 

 

아이오닉 EVO는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을 기반으로 한다. 모델명 ‘EVO’는 전기차(EV)와 진화(Evolution)를 결합한 것으로, 이 모델이 단순한 바디 키트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가 선택한 컬러는 강렬한 초록과 파랑의 조합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정체성을 상징하며 기존의 흰색 또는 은색 일변도의 무미건조한 전기차 디자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는 전기차도 개성과 ‘영혼’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오닉 EVO의 진정한 매력은 ‘OEM+’ 원칙이라고 부르는 접근방식에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과장된 스타일 대신, 이 방식은 기본 디자인 언어를 존중하면서도 그 성능적 의도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전면 흡기구는 고성능 전기차에서 문제가 되는 열관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와이드 펜더 플레어는 전기 토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넓은 접지면이 필요한 타이어를 수용한다. 리어 윙은 장식품이 아니라, 무게 중심이 낮은 전기차라 하더라도, 고속 주행 시에는 여전히 공기역학적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휠 아치 출구를 설계에 포함했다는 것이다. 이는 회전하는 바퀴가 만들어내는 난류를 제어하기 위한 것으로, 무거운 고성능 전기차의 공기역학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전기차 시대의 튜닝 방식과 도전 과제는 내연기관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전기차는 전혀 다른 물리적 과제를 안고 있는데, 가장 큰 도전은 열 관리나 출력 전달이 아니라 바로 ‘무게’이다. 전기차는 무겁고, 이 무게는 코너링부터 제동 성능, 주행거리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브라이언의 해법은 무게중심을 낮춘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경량 볼크(VOLK) 휠, 질량을 줄이기 위한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다. 

 

아이오닉 EVO는 단순한 디자인 습작이 아니라, 자동차 커스터마이징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를 보여주는 예고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지닌다. 전기차가 성능 중심으로 발전하고, 애프터마켓이 이에 맞춘 해법을 제시하면서, 창작자들이 디지털 영역에서 실제 자동차 디자인에 영향을 주는 사례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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