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열 SUV 텔루라이드의 최신 예상도가 등장했다. 새로운 램프와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텔루라이드는 올해 출시 6주년을 맞이하며, 차세대 모델의 데뷔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텔루라이드는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지만, 기존처럼 차별화된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택할 전망이다.
차세대 텔루라이드에 대해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디자인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위장막으로 가린 채 시험 주행 중인 양산형 프로토타입이 포착됐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전문 채널 콜레사(Kolesa)가 예상 렌더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렌더링에 담긴 디자인은 기존 텔루라이드의 진화형에 가까우며, 최근 기아 브랜드의 신차들에서 영향을 받은 요소들이 반영됐다.
전면부는 새롭게 재해석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복잡한 주간주행등(DRL)을 내장한 대형 헤드램프, 크기를 줄인 범퍼 흡기구 등이 조화를 이룬다. 측면은 더욱 각지고, 후면부는 L자형 테일램프가 테일게이트 쪽으로 깊이 파고드는 등 보다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팰리세이드와 흡사한 구성이 예상된다. 팰리세이드는 디젤을 제외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로 출시되며, 모두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시스템 총 출력 330마력을 발휘하며, 총 주행 가능 거리는 1,000km를 상회한다.
차세대 텔루라이드는 연말 공개가 예정돼 있으며, 북미에 2026년형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생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가격은 현행보다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텔루라이드는 기본 모델인 LX 트림이 3만 6390달러(약 4980만원), S 트림과 최상위 SX 프레스티지 X-Pro 트림은 최소 5만3,685달러(약 7340만원)부터 시작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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