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아이오닉5, 58만km 달려도 배터리 잔존 수명 87.7%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5-05-01 19: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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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5가 높은 내구성을 입증했다. 약 3년간 58만km를 주행해도 멀쩡한 성능을 보여준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일 미디어채널 HMG저널을 통해 아이오닉5 차주 이영흠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업사원이라 평소 지방 출장이 많은 그는 지난 2년 9개월간 58만㎞를 주행하며 아이오닉5 기준 최대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총 720회 왕복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현대차는 이씨의 사례가 현대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윤달영 현대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 책임연구원은 이씨의 동의를 받아 해당 아이오닉5의 배터리, 전기모터 등을 회수했다. 대신 이씨에게는 새로운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무상으로 전달했다.

 

현대차 연구진은 수거한 아이오닉5의 배터리를 분석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배터리의 잔존 수명(SoH)이 87.7%나 남아 있었던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일부에서 전기차 SoH가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고객 불만이 종종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며 “현대차기아 전기차의 뛰어난 내구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씨는 “매일 100% 급속 충전을 했는데도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초기에 비해 아주 조금 줄었을 뿐 꾸준히 안정적으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윤 책임연구원은 “잔존 수명 87.7%는 내부적으로 수명 예측 모델을 통해 계산한 결과와 일치한다”면서 “같은 배터리를 사용해도 실제 전기차 성능이 천차만별인 것은 결국 자동차 제조사의 기술력 때문인데, 이번에 확보한 실차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설계 가이드를 제안하는 등 꾸준히 노하우를 쌓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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