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의 슈팅 브레이크 버전이 공개됐다. 내부 공간을 크게 늘렸지만, 롤스로이스만의 우아한 디자인은 그대로다.
인터넷에서 ‘Sugardesign_1’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는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슈팅 브레이크 버전을 제작했다. 좌석 뒤에 더 큰 화물 공간을 제공하는 롤스로이스 스펙터 슈팅 브레이크 가상 렌더링은 언뜻 리무진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를 공개했다. 레이스 후속 모델로 출시될 스펙터는 순수 전기 2문형 럭셔리 육상 요트다.
롤스로이스만의 독특한 전면 그릴, 얇은 주간주행등(DRL) 아래 메인 클러스터가 있는 이중 헤드램프 디자인, 레이스와 유사한 백엔드, B필러에 힌지가 장착된 도어 등 롤스로이스 특징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2문형 차체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휠베이스는 신형 BMW 7시리즈와 비슷하다. 최신형 팬텀과 같은 럭셔리 플랫폼의 모듈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인테리어는 다른 롤스로이스 모델과 비슷하게 구성됐다. 롤스로이스만의 인테리어 특징인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를 도어까지 확장했다.
전체 기술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 출력은 577마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는 664lb-ft(900Nm)이며, 이를 통해 4.8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배터리 팩의 무게는 700kg이며, 1회 충전에 WLTP 기준 515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체 총중량은 거의 3톤에 달한다.
생산은 올해 하반기 중 시작될 예정이며, 컨버터블 버전의 출시 여부 또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컨버터블 버전이 출시될 경우, 롤스로이스 던의 후속 전기차 모델이 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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