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어떤 지형에서도 달릴 수 있는 수륙양용 전천후 오프로드 자동차가 등장했다.
60년 역사의 캐나다 수륙양용 오프로더 제조업체인 아르고(Argo)는 주로 ATV와 8륜차를 제작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최근 공개한 사스콰치(Sasquatch)는 4륜 수륙양용 오프로드 차량으로 거대한 바퀴가 달린 상자 모양에 가깝다.
4인승 아르고 사스콰치 전장은 4m이다. 캐빈은 주변을 완전히 파노라마로 볼 수 있고 UV 보호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LED 실내조명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사스콰치는 12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탑승자에게 차량에 대한 세부정보와 실시간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사스콰치의 거대한 71인치 타이어는 XT328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곧 디자인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해당 타이어는 “다른 수륙양용 오프로더 타이어처럼 물속, 산길, 험로 등에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수많은 극한 지형 테스트”를 거쳤다.
평평하고 오목한 모양의 트레드 패턴으로 설계돼 물 위에서 충분한 추진력을, 언덕을 오를 때는 접지력을, 이외에도 모든 종류의 지형을 극복할 수 있는 견인력을 제공한다.
사스콰치는 배기량 1.8리터의 3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특별히 설계된 HTD 자동 e-조향 변속기와 연결된다.
엔진에서 생산된 파워는 바퀴로 전달된 후 ITDS(즉석 토크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다. 이를 통해 최적의 기어비를 제공하면서 낮은 토크로 전 범위에서 자동으로 원활하게 변속할 수 있다.
별도의 지형제어시스템(TCS)을 통해 운전자는 한 번의 터치로 차량 주행 기능을 “지구상의 어떤 지형이든 일치”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중장비용 화물 운반 공간인 플렉스박스(FlexBox)로 최대 1,628리터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으며, 별도로 잠글 수 있는 107리터의 측면 보관 상자를 제공한다. 사스콰치 오프로더는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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