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최근 열린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에서 유럽형 G90 플래그십 세단을 전격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와 굿우드 페스티벌의 주인 리치몬드 공작이 G90을 덮고 있던 가림막을 벗겨냄으로써 유럽 출시를 알렸다.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 정체성을 가장 우아하게 해석한 4도어 세단으로 편안함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갖췄다. 유럽형 G90은 짧은 휠베이스와 긴 휠베이스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짧은 휠베이스 모델은 4개 또는 5개의 좌석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긴 휠베이스는 더 편안한 4개의 좌석이 있는데, 특히 뒷좌석에는 마사지 기능과 개별 열선통풍기능, 다리받침 및 발판이 있다. 긴 휠베이스 버전은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190mm의 레그룸을 추가로 제공한다.
제네시스 유럽 관계자는 “G90은 이미 한국과 미국, 캐나다, 중동 등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유럽에 도착했다”면서 “유럽형 모델은 이곳의 취향에 맞도록 승차감, 역동성. 주행 느낌 등을 개선했다”라고 밝혔다.
G90 유럽형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애슬레틱 엘레강스(Athletic Elegance)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준다.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투라인 헤드램프를 적용한 전면부는 입체감을 주는 레이어드 아키텍처 디자인으로 차량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보닛의 클램쉘 후드 디자인은 후드와 프런트 윙을 일체화한 단일 패널을 적용해 패널의 틈을 없애고 G90 특유의 날렵하면서도 당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네시스 G90은 유럽에서도 독일과 스위스에서 먼저 출시되며, 제원과 가격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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