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드라이브(TheDrive) - 러시아, 104년 만에 국가 디폴트 가나?

CDDC “달러채 이자 루블화 지급은 상환 실패”
다음 달 4일까지 달러로 상환 못하면 최종 디폴트

러시아 루블화▲사진=픽사베이

러시아가 1918년 이후 104년 만에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직면했다. 

 

2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신용부도스와프(CDS) 계약을 관할하는 신용파생상품결정위원회(CDDC)가 이달 초 러시아가 달러채 이자를 루블화로 지급한 것을 상환 실패로 규정했다. 

 

이로써 한 달의 유예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러시아가 달러로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면 최종 디폴트 판정을 받는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정부 금지 조치로 미국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러시아는 달러채 채권단에 루블화로 이자를 지급했다. 

 

당시 러시아 재무부는 JP모건체이스를 통해 달러채 채권단에 이자 6억4900만 달러(8000억원) 송금을 시도했으나 미국 재무부가 승인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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