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한 화물 공간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한 SUV와 픽업트럭이 자동차 시장을 휩쓸 듯이 전기자전거 시장에서도 점점 더 화물 용량과 실용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전거의 기동성과 자동차의 유용성을 결합한 화물 전기자전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독일 브랜드 카고(Ca Go)는 무거운 화물 운반에 최적화된 CUV E-바이크 CS라는 새로운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작고 가벼우며 쉽게 탈 수 있도록 설계된 전기자전거는 화물칸이 앞쪽과 뒤쪽에 하나씩, 중앙에 큰 화물칸까지 총 3개의 화물칸을 제공한다. 여기에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더했다.
카고 CUV E-바이크 CS의 최대 적재용량은 145kg이며, 전면 화물칸 18kg, 후면 27kg, 중앙은 최대 30kg을 지탱할 수 있다. 여기에 탑승자의 몸무게 70kg, 자전거 자체 무게는 35kg이다. 204cm의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카고 CUV E-바이크 CS는 일반 화물 전기자전거보다 적은 공간에 보관할 수 있다.
자전거는 SR 썬투어 카고 모비 34 서스펜션 포크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슈발베의 넓은 화물 전용 타이어를 장착한 20인치 휠로 안정성과 견인력을 제공한다. 제동력을 위해 마구라(Magura)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이외에도 후면 화물 공간에 부착할 수 있는 어린이용 시트를 포함해 다양한 옵션 수하물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경우 트레일러를 끌 수도 있다.
자전거는 특히 보쉬 카고 라인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85Nm 토크로 오르막에서도 안정적이고 강력한 주행이 가능하며, 모터는 보쉬 표준 545Wh 배터리 팩으로 구동된다.
자전거는 CS 100, CS 150, CS 200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CS 100은 마이크로시프트 후면 변속기가 특징이며, 가격은 5,590유로(약 772만 원)다. CS 150은 수동 엔비올로(Enviolo) 기어 허브와 체인 드라이브를 장착했으며, 5,990유로(약 827만 원)이다. CS 200은 게이트 카본(Gates Carbon) 벨트 드라이브를 적용한 무단 엔비올로 기어 허브를 자랑하며, 가격은 6,490유로(약 896만 원)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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