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은 라라클래식이 독자 개발한 '울트라 마이크로 EV' 플랫폼을 바탕으로 완성된 첫 번째 제품이다. 라라클래식의 울트라 마이크로 EV 플랫폼은 최근 우리나라에 보급되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로, 크기는 작지만 배터리 팩과 전기 모터, 배터리 및 동력 제어 시스템 등 기본 구성요소는 일반 EV와 같다.
울트라 마이크로 EV 플랫폼은 독자 개발한 섀시에 정격 출력 1.5kW, 피크 출력 3kW 전기 모터와 2.88kWh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연결한 구동계를 갖췄다. 배터리 팩은 차체 앞쪽 보닛 안에, 배터리 및 동력 제어 시스템은 좌석 아래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의 가장 큰 특징은 클래식카 스타일의 차체다. 차체의 디자인 모티브가 된 것은 100여년 전에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사이클 카로, 실제 자동차의 크기를 줄인 레저용 탈것이라는 개념도 함께 이어받았다. 특히 성인 한 명과 어린이 한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1.5인승 좌석을 갖춰, 가족이 함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울트라 마이크로 EV 플랫폼의 또 다른 장점은 확장성을 고려한 설계다.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과 같은 클래식카 스타일 외에도 다른 차체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은 일반 도로 주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인증규정에 해당 카테고리가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레저 및 취미용으로만 판매된다. 국내 출시는 10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라라클래식 김주용엔터테크 대표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형태의 모빌리티인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은 자동차 역사와 전통에 기반을 두고 미래로 진보하는 모빌리티의 에볼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라클래식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성있는 모빌리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신수민 기자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