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펑(XPeng)이 새로운 전기 SUV ‘G7’을 공개했다. G7은 G6과 G9 사이에 위치하며, 브랜드 SUV 라인업에서 가장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은 공식 사진과 중국 공업정보기술부(MIIT)의 자료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올해 상반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G7의 전장은 4892m, 너비는 1925m, 높이는 1655m이며, 휠베이스는 2890m이다. 이는 G9보다 1mm 길지만, 휠베이스는 108mm 짧고 전고도 더 낮아졌다. 디자인 면에서는 샤오펑의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얇은 LED 주간주행등(DRL)과 라이트바를 적용했으며, 이는 최신 P7+ 모델과도 유사하다. 메인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 아래 위치하며, 전통적인 그릴 대신 대부분의 전면부를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마감했다. 하단에는 유광 블랙 공기 흡입구를 적용했으며, 이 흡입구는 열고 닫을 수 있다.
측면 디자인은 낮은 루프라인과 매끄러운 실루엣이 돋보이며, 세단과 크로스오버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한 기아 EV6와 유사한 스타일을 보인다. 후면부는 날카로운 LED 테일램프와 라이트바, 루프에서 이어지는 스포일러, 블랙 범퍼로 마감돼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한다.
G7은 트림에 따라 차량 중량이 2085kg에서 2160kg까지 다양하다. 파워트레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 가지 트림 모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샤오펑 G7의 예상 가격을 약 4000만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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