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열 SUV 텔루라이드가 강력한 GT 버전으로 재탄생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텔루라이드는 3열 크로스오버 SUV로 2019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다양한 부품을 공유하지만, 팰리세이드와 달리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Kia Manufacturing Georgia)에서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쏘렌토, K5, 스포티지 등이 있다. 텔루라이드는 출시되자마자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북미에서 대형 크로스오버 SUV는 중요한 세그먼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에 자동차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AutoYa’는 텔루라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2025 텔루라이드 GT 렌더링을 CGI로 제작해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오프로드 중심의 X-라인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트림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GT-라인 모델은 없다. 이에 AutoYa는 “북미에서 사랑받는 텔루라이드는 특별하고 핫한 버전을 가질 자격이 있다”면서 GT 옵션을 적용한 차량을 만들었다.
텔루라이드 GT는 거대한 SUV 차체에 다양한 비공식 외관 색상을 적용해 색다른 모습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영상을 통해 실내를 엿볼 수 있으며, 후면부를 1인칭 시점에서 볼 수도 있다.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은 3가지 옵션으로 제공한다. 먼저 현행 텔루라이드의 291마력 3.8L V6 엔진의 출력을 10~20%까지 높이는 것이다.
또는 기아 스팅어 GT의 3.3L 터보 GDi 엔진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368마력 및 376lb-ft(510Nm)로 더욱 강력해진 파워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약 400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기아의 3열 전기차 EV9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도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