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열 전기 SUV EV9이 미국 도로에서 포착됐다.
국내에 곧 출시될 EV9은 순수 전기 SUV이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텔루라이드와 비슷한 크기로 내년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에 가림막 없이 미국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2가지 버전의 EV9의 영상이 유튜브 채널 KindelAuto를 통해 공개됐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다양한 차종과 크기, 내연기관차에 비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실용성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형 전기차의 경우 크고 무거운 배터리 팩과 주행거리 사이를 조율하는 문제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싼 가격 또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 출시된 전기 픽업트럭으로 유일한 풀사이즈 모델은 포드 F-150 라이트닝뿐이며, 완전 전기 3열 SUV는 한동안 테슬라 모델X가 유일한 모델이었다. 테슬라 모델Y는 3열 옵션을 제공하지만, 3열 공간이 좁아 어린이용으로만 적합한 상황이다. 리비안은 3열 프리미엄 SUV인 R1S를 생산했고, 포드는 7인승 완전 전기차를 생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픽업트럭과 3열 SUV는 현재 미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특히 전기차에서 픽업트럭, 3열 SUV와 같은 대형차 모델이 드물기 때문에 곧 출시될 EV9은 텔루라이드의 성공을 이어 큰 흥행몰이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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