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전 모델에 새로운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 디자인 언어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1962년부터 1972년까지 생산된 세단과 쿠페 라인을 기념해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M2, M3, X3, M4, 4시리즈, 7시리즈, i7, XM, X7 LCI 등 기존 모델들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디자인 언어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려는 시도로 보인다.
BMW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함께 eDrive 기술의 진화된 형태를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변화는 BMW 3시리즈와 X5 같은 인기 모델까지 포함해 전 라인업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2026년 혹은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인 새로운 3시리즈의 경우, 최근 스파이샷을 통해 i3과 유사한 노이에 클라세 디자인을 적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일부 소문에 따르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장착한 내연기관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기존 CLAR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3시리즈의 새로운 스타일링 공개에 앞서,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도 가상 이미지를 통해 차세대 디자인을 상상해냈다. 디지털 아티스트 니키타 추이코(Nikita Chuicko)는 최신 스파이샷을 바탕으로 두 가지 버전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첫 번째 버전은 노이에 클라세 콘셉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며, 두 번째 버전은 5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적인 스타일로 3시리즈를 5시리즈의 축소판처럼 보이게 한다. 두 이미지는 M340i 고성능 모델을 기반으로 했지만, 일반 모델은 이러한 고성능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차세대 3시리즈는 4기통 및 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모든 모델이 MHEV 기술로 전동화될 예정이다. 이후 PHEV 모델도 출시돼 전기차 i3와의 간극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BMW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기술적 진화를 통해 논란을 잠재울지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elsonik 인스타그램>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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