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영국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내연기관(ICE) 모델 판매를 중단했다.
제네시스는 영국에서 2025년까지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가솔린 및 디젤 차량 재고 물량만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이미 품절된 상태다.
제네시스는 현재 영국 시장에서 세 가지 전기차 모델을 판매 중이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중단된 내연기관차는 G70 세단, G70 슈팅 브레이크, GV70 및 GV80이 포함된다. 이들 모델은 모두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버전으로, 남아 있는 재고만 판매한다.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영국 소비자들은 오직 전동화 라인업에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2025년 제네시스 영국 라인업은 전동화된 G80 세단(롱 휠베이스, 2025년 2분기 출시 예정), 전동화 GV70 SUV(2025년 중반 출시 예정), GV60 크로스오버로 구성된다. 이들 전기차는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디자인, 사양, 배터리 성능이 개선됐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몇 년간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고성능 GV60 마그마를 올가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모델들도 영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네시스 글로벌 총괄 마이크 송(Mike Song)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능한 한 많은 모델에 적용하고, 최대한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겠다”라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제네시스 모터 UK 브랜드 디렉터 조니 밀러(Jonny Miller)는 “우리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응답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전동화 라인업으로의 전환과 미래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가 올바른 방향임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유럽 고객을 위해 맞춤화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제품들을 통해 영국, 독일, 스위스를 넘어선 시장 확장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네시스는 르망(Le Mans) 경주에 LMDh(르망 데이토나 h)에 프로토타입으로 참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모터스포츠 활동은 향후 양산차에 적용될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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