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공개한 EX30의 내부 이미지를 보면, 이 차가 미니멀리즘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특히 세련된 인테리어 곳곳에 숨어 있는 첨단 기능들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수년간 지적을 받아오던 대시보드에 고정된 태블릿처럼 보이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중앙에 배치하고 아이패드와 다르게 보이려 시도했다. 볼보는 차량에 관한 모든 정보를 12.3인치 화면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속도 및 내비게이션과 같은 정보뿐만 아니라, 선택된 기어를 보여주는 것으로도 활용된다는 것이다. 대형 스크린은 설정을 통해 실내를 어둡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볼보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포함시켰다.
또 다른 특징은 앞 유리 아래쪽에 설치된 하만 카돈 사운드바다. 기본 사양인지, 선택 사양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볼보는 EX30이 자동차에 사운드바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운드바에 스피커가 들어 있어 기존에 스피커들이 설치되던 공간은 다른 용도의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30 글로브 박스는 IP의 중앙에 있어 운전자가 옆으로 몸을 굽히지 않아도 열 수 있다. 센터 콘솔은 앞뒤로 있어 컵홀더 이용이 쉽고,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 윈도우 버튼은 센터 콘솔에도 있으며, 콘솔의 바닥 저장 공간 주변에 보호벽을 설치해 작은 물건이 굴러다니지 않도록 했다. 뒷좌석 승객들은 콘솔 뒷면 보관함을 사용할 수 있다.
스웨덴이 고향인 볼보는 스웨덴 사람들의 특성에 맞춰 화물 공간에 큰 가구도 들어갈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구매자들은 4개의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모두 재활용되거나 자연친화적인 재료들로 구성돼 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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