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프리미엄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3(Polestar 3)를 출시했다.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과 순수함이 SUV의 핵심 요소와 결합해 전동화 시대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 제조 공법으로 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SUV”라고 폴스타 3를 소개했다.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폴스타 3는 강력한 전기 퍼포먼스 SUV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통해 운전자의 감각을 자극한다”면서 “폴스타의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확대했고 빠른 성장을 통해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 디자인, 에어로 다이내믹
폴스타 3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필을 선보이면서도 SUV 고유의 특징을 유지했다. 보닛에 통합 프런트 에어로 윙, 리어 스포일러에 통합된 에어로 윙,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를 포함하며 정밀하면서도 효과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최적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낮은 전고(1,627mm)와 지상고(211mm)를 더해 대형 SUV 최고 수준인 0.29 Cd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동시에 긴 휠베이스(2,985mm)와 넓은 전폭(2,120mm)은 SUV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과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토마스 잉엔라트는 “폴스타 3는 처음부터 폴스타가 직접 디자인한 모델로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와 스마트 존(SmartZone), 프런트 에어로 윙과 같은 새로운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인테리어, 미니멀+고급스러움
내부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촉감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실현했다. 바이오 속성의 마이크로테크(MicroTech), 동물 복지 인증 가죽, 추적 가능한 울 소재 등을 사용했다. 폴스타 3의 생산이 시작되면 ‘수명 주기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s)’가 완성되며, 이는 제품의 수명 주기 동안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 안전 및 편의 사양
폴스타 3는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 코어 컴퓨터로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한 폴스타 최초의 모델이다. 인공지능 두뇌(AI)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자동차 플랫폼은 폴스타 3에 탑재된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처리해 첨단 운전자보조안전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에 의해 구동된다. 스냅드래곤 콕핏은 개방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핵심 구성 요소로 뛰어난 성능을 통해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급 품질의 서라운드 사운드, 차량의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폴스타 3는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첨단 안전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대표적인 기술은 실내 레이더 센서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 미세한 움직임도 감지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차량 내에 방치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열사병이나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과도 연결된다.
이외에 젠스액트(Zenseact)와 루미나르(Lumanar), 스마트 아이(Smart Eye) 와 협력해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했고, 이는 중앙 집중식 컴퓨팅에 통합된다.
폴스타 3는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외부 카메라, 12개의 외부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첨단 안전 기능을 지원한다. 폴스타 3에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아이는 2개의 카메라가 뛰어난 시선 추적 기술과 결합, 운전자의 눈을 모니터링해 졸음이나 주의산만 등을 감지하고 메시지나 경고음, 비상 정지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적용했다. 이는 구글이 내장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 폴스타 2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으로,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대형 SUV 운전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 모델에서는 티맵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다.
# 파워트레인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총 489마력, 84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퍼포먼스 팩 옵션을 선택할 경우 517마력, 910Nm으로 향상된다. 원 페달 드라이브, 전자식 토크 벡터링 기능을 포함한 듀얼 클러치 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리어 모터의 디커플링 기능은 특정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프론트 모터로만 주행할 수도 있다.
폴스타 3는 어댑티브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Adaptive dual-chamber air suspension)과 노면에 따라 1,000분의 2초 단위로 댐퍼를 조정할 수 있는 액티브 댐퍼를 기본 적용했다.
폴스타의 수석 섀시 엔지니어 요아킴 뤼드홀름(Joakim Rydholm)은 “우리의 목표는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편안함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폴스타 특유의 정교하고 날카로운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배터리, 최대 610km 주행가능
111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61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각형 셀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붕소강 보강재와 액체 냉각 기능이 있는 보호용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긴다.
또한 폴스타 3는 양방향 충전(Bi-directional charging) 기능을 갖춰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V2G(Vehicle-to-Grid) 기능과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 및 결제가 이뤄지는 PnC 기능도 가능하다.
# 에어서스펜션 B&W 기본 적용
모든 폴스타 3는 에어 서스펜션,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LED 조명, 접이식 도어핸들, 21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했다.
플러스 팩과 파일럿 팩은 첫 번째 연식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25개 스피커의 3D 서라운드 사운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소프트 클로징 도어,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일럿 어시스트 등을 포함한다.
내년 2분기부터 주문할 수 있는 루미나르(Luminar)의 라이다(LiDAR)가 포함된 파일럿 팩 옵션은 엔비디아의 추가 제어 장치, 카메라 3대, 초음파 센서 4개, 전후방 카메라 세척 기능 등이 추가된다.
퍼포먼스 팩은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향상과 517마력(380kW), 910Nm의 출력 및 토크, 에어 서스펜션 최적화, 퍼포먼스 팩 전용 22인치 알로이 휠, 스웨디시 골드(Swedish gold) 디테일 등을 포함한다.
# 국내 내년 3분기 주문 시작
폴스타 3는 중국 청두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하며, 2023년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첫 고객 인도는 2023년 4분기로 예상된다. 향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리지빌 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며, 고객 인도는 2024년 중반 이후로 예상된다.
폴스타 3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가격은 89,900유로(약 1억 2,500만 원)이다. 차량 주문은 2022년 10월 1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작되며, 한국은 2023년 3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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