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솔로’라는 이름의 개인용 도심 전기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인용 전기차인 솔로는 스쿠터나 전기자전거와 같은 개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큰 자동차를 소유해야 하는 부담감은 줄일 수 있다.
르노는 스쿠터나 전기자전거와 같은 개인 모빌리티에 비해 훨씬 편안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기까지 한 솔로가 도심에서 자동차는 물론 스쿠터나 전기자전거 등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 작고 유지비가 적게 들며 편리하다는 점에서 일반 자동차보다 유용하다는 것이다.
또한 솔로는 마치 옷을 입듯 차체와 인테리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한다. 머지않은 미래에 사람들은 각자의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된 초소형 전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솔로는 3륜으로 두 개의 앞바퀴와 한 개의 뒷바퀴를 가졌다. 운전은 조이스틱으로 할 수 있으며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처럼 운전할 수 있다. 비대칭 구조의 차체는 왼쪽에서만 문이 열리며, 좌석 아래에는 깊은 트렁크가 있어 짐을 보관할 수 있다.
안전 기능은 하나의 에어백과 비상용 브레이크 등이 있다. 인테리어는 50% 재생 소재를 사용했으며, 차량 자체는 95% 재활용 가능 소재로 제작돼 환경파괴를 줄였다. 전장 1.37m, 전폭 0.9m로 차체의 크기가 작아 주차하거나 보관이 쉽다. 일반 주차구역 한 칸에 솔로 차량 여섯 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한다.
솔로의 최고속도는 시속 25km이다. 충전은 플러그인, 무선충전, 배터리 교체 등 3가지 방식이 있다. 배터리는 탈부착이 가능해 전기자전거처럼 실내에서 충전할 수도 있다.
솔로가 실제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르노의 모빌라이즈 부서에서는 ‘듀오’라는 이름의 차량을 소개하며, 구독이나 장기 리스 방식으로 내년 말경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이를 미루어 솔로도 세상에 빛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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