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벗은 '전기 GLC', BMW iX3 압도할 비주얼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3-05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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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가 향후 몇 년간 17종의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를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모델 중 하나가 바로 완전 신형 GLC 전기차다. 2026년 출시될 예정이며, BMW의 신형 iX3(노이에 클라세)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위장막을 거의 벗은 상태로 포착된 스파이샷이 공개되면서 전기 GLC의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존 EQC의 후속 모델로 개발 중인 전기 GLC는 초기 테스트 차량에 강렬한 흑백 위장 패턴과 인위적인 돌출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한층 양산형에 가까운 모습이다. 도어와 보닛에서 위장 블록이 제거되고, 물결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패턴이 적용됐다. 스파이샷을 촬영한 관계자는 해당 차량이 ‘공식 티저 사진 촬영을 위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는 최근 신형 CLA를 공개할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정보를 조금씩 공개한 바 있다.

 

 

차량의 C 필러 부분 창문 디자인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지만, 매끈한 측면 디자인과 볼륨감 있는 후륜 펜더, 그리고 전통적인 메르세데스 스타일의 대형 그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릴은 헤드램프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 잡아 보닛 상단으로 이어지는 돌출형 디자인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메르세데스 수석 디자이너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와 디자인팀이 1960년대 벤츠 세단과 쿠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에는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별 모양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에서도 이 디자인 요소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디자인 변화는 2027년까지 공개될 19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신형 전기 GLC는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GLE 등 내연기관 모델과는 전혀 다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EQC와 달리 MB.EA 플랫폼을 사용하는데, 이는 향후 출시될 전기 C클래스 세단과도 공유된다. 다만, 올해 공개될 신형 CLA는 MMA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전기 GLC는 800V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하며, 최대 320㎾ 초급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10~80%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18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고효율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644㎞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GLC는 전기 SUV 시장에서 BMW iX3와의 경쟁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전반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GLC급 모델로 포지셔닝 되는 만큼 약 1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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