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르쉐 911, 칠레 화산 지역서 한계 성능 테스트 진행

윤지현 / 기사작성 : 2022-11-07 1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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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칠레 화산 지역의 극한 환경에서 새롭게 개량한 포르쉐 911의 한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팩토리 드라이버 로맹 뒤마가 이끄는 팀은 911의 한계 테스트 목적의 새로운 탐험을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칠레의 오호스 델 살라도의 험준한 경사면을 첫 번째 테스트 지역으로 선택했다. 이번 주행을 통해 포르쉐 911은 극한의 고도에 도달한 차량 중 하나로 기록됐다.

로맹 뒤마의 911은 최대 6,007미터까지 성공적으로 등반하며 영하 30도의 기온, 해수면 고도에 비해 산소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극한의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받았다. 곳곳에 펼쳐진 경사면과 빙판을 지나, 정상 부근의 눈과 얼음으로 된 거대한 벽을 만나 더 이상 차량이 통과할 수 없을 때까지 테스트는 계속됐다.

로맹 뒤마는 “아름다움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지역에서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으며, 정상에 올랐을 당시 우리 팀보다 높은 곳에 있었던 것은 항공기가 유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모든 팀원들은 차량을 공부한다는 단 하나의 목표로 임했고, 첫 시동부터 거칠면서도 민첩했던 특별한 911을 극한까지 몰아붙였지만 오히려 편안함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보다 높은 곳에 올랐던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화산의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팀원 모두가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얼음과 눈으로 형성된 거대한 벽 이 있었지만, 더 이상 차량이 전진할 수 없는 해발 6,000 미터 지점까지 도달했다. 첫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입증한 차량과 팀원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미래에 다른 수많은 모험들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르쉐 AG 완성차 아키텍처 및 특성 부사장 프랭크-스테펜 발리서는 포르쉐 911 수석 엔지니어 마이클 뢰슬러에게 이번 911 프로젝트를 맡겼다.

911 완성차 모델 라인업 디렉터 마이클 뢰슬러는 “이전에 전 세계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911을 만드는 것은 마법과도 같은 일이었으며, 이는 소규모로 구성된 열정적인 엔지니어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미 트랙과 공도에서 입증된 911은 이제 도로가 없는 곳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에게 이론 실험이란 가장 혹독한 환경을 찾는다는 뜻이며,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에서 성공적으로 시험을 마쳤다”고 전했다.

발리서는 “30여 년 전 포르쉐 엔지니어 팀은 911에 사륜구동 장치를 장착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한계를 탐험하고 영감을 주는 타고난 호기심과 추진력을 가진 포르쉐 엔지니어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같은 프로젝트는 포르쉐 팀 정체성을 정의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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