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이름 같다’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의 픽업트럭 모델 ‘쿨멘’ 예상도가 등장했다.
신차 예상도 디자이너 하이테크로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예상도를 선보였다.
쿨멘 예상도에서 디자이너는 무쏘의 초기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쏘는 KG모빌리티가 인수한 쌍용차가 1983년 선보였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쌍용차는 지난 2002년 무쏘를 기반으로 한 5기통 터보 2.9L 디젤 모델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 쿨멘이 이 차량의 디자인을 승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디자이너는 무쏘의 출시 초기 스케치에서 강조했던 차량 하단부 그릴 주위의 볼륨을 적용해 예상도를 완성했다.
지금은 없어진 규제지만, 당시 무쏘 스포츠에는 이동시 최소한의 불빛을 밝혀주는 역할을 하는 등화관제등이 장착돼 있었다. 전시에 민간 차량을 군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를 고려해 디자이너도 무쏘 초기형의 등화관제등과 안개등 자리 배치를 고려해 전조등을 디자인했다.
범퍼 구조는 주간주행등 아래를 기준으로 하부 범퍼와 상부 범퍼로 구분한 디자인을 채택했고 검은색으로 마감했다.
한편 쿨멘의 이름을 두고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자동차 애호가들은 “쾌남처럼 쿨한 남자(cool man)라는 의미냐”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쿨멘은 불어로 산의 정상이나 전성기를 뜻하는 ‘culmen’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지난달 5일 쿨멘 상표권을 출원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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