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문조사는 2018년부터 3회째 진행한 전기차 선호도 조사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전기차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95%로 전년도 94%에 비해 1% 증가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소 설치’가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대 주행거리’는 지난 설문에서 45%로 가장 많은 답변을 보였으나, 전기차 모델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차량 가격’(22%), ‘국가보조금’(19%) 순으로 나타났는데, 전기차 가격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성능 향상에 따른 전체적인 가격인상과 국가보조금 축소 이슈로 인한 차량구매 비용이 높아진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선호하는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테슬라(35%)가 1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가 31%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기아자동차(14%), 벤츠(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상품성 있는 양산형 전기차 모델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차 이용 에티켓을 묻는 질문에 ‘낮다(30%)와 ‘매우 낮다(9%)’라고 답변한 사람이 ‘높다(17%)’와 ‘매우 높다(5%)’라고 답변한 사람보다 많아 개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산업 미래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긍정(47%)’과 ‘긍정(43%)’을 답한 응답자가 90%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전기차 기술 발전속도’, ‘경제와 자원 측면의 장점’, ‘친환경 중심의 정책 변화’ 등의 답변이 나왔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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