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계약 조인식은 코로나19 이슈를 고려해 대면 형식에서 벗어나 서울 기아차 본사와 나달의 고향이자 나달 아카데미가 위치한 스페인 마요르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가상 조인식 형태로 진행됐다.
이로써 기아차와 나달은 2025년까지 파트너십을 연장, 2004년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래 21년 연속으로 동행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조인식 직후 진행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가장 보고 싶은 나달의 훈련 세션을 온라인으로 투표, 나달은 서브로 타깃 맞추기, 제자리 돌고 상대 공 받아치기, 묘기 샷 치기 등을 현장에서 수행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나달은 “지난 몇 달간 코로나로 인해 테니스를 즐기지 못했던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기아는 17살 때부터 나와 함께하며 테니스 선수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큰 부분을 차지해왔기에 함께 하게 될 5년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송호성 사장 또한 “라파엘 나달과의 지난 파트너십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영감을 줘왔다”며 “나달과의 파트너십을 5년간 연장할 수 있어 기쁘고 향후 상호 발전을 위해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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